■대통령 기록물 이관 문제가 이슈입니다. 피의자 신분인 박근혜 전 대통령 혐의와 관련된 중요한 증거들을 확보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증거들이 30년 동안 기록물로 봉인될 경우 검찰의 진상 규명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신속한 압수수색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불씨가 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설립허가 취소 절차가 이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의 설립허가 취소 여부를 며칠 내로 확정짓고 허가 취소 결정이 나면 곧바로 청산 절차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제출한 사표를 안보와 경제 등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서 모두 반려한다고 했으며 대선일 지정을 미루는 것이 대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은 며칠째 친박 단체의 고성과 욕설, 폭력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근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도 안전 문제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부모들은 학교 인근에서 집회를 하면 안된다는 집시법 조항을 근거로 조만간 경찰에 탄원서를 낼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탄핵 이후 처음 열린 TV토론에서 적폐 청산이 먼저냐, 통합이 먼저냐를 두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도 경선 후보 등록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권 도전을 꿈꾸는 후보들이 차고 넘치고 있습니다. '박근혜 호위 무사'를 자처한 김진태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등 지금까지 9명에 달하는 인사들이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대법원은 판사들의 사법개혁 움직임을 막으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을 사실상 업무에서 배제시켰습니다. 임 차장은, 법원 학술단체인 국제인권법연구회가 법관 인사 문제와 사법 개혁을 위한 학술 대회를 준비하자, 축소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사드 문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세계 양강 정상의 이번 대화가 향후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지 않으면 선제타격용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사훈련을 빌미로 추가 도발을 하기 위한 국제적 명분 쌓기가 아닌지 주목됩니다. 또한 김정남 피살 사건은 한국과 미국이 조작한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신형 무인 공격기인 그레이 이글을 군산 미 공군기지에 배치됩니다. 길이 8m, 날개폭 17m의 중고도 무인기로 한국 상공을 최대 30시간 동안, 최고시속 280KM로 비행할 수 있고 북한군 동향 정보 수집과 북한 상공에 침투해, 정밀 타격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괴물쥐라고도 불리는 뉴트리아에 곰보다 많은 웅담 성분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포획과 식용을 문의하는 분들 많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뉴트리아를 함부로 먹었다가는 뉴트리아가 보유한 세균이나 기생충을 통해 사람이 직간접적으로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세월호 선체 인양이 4월 5일 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를 들어올릴 잭킹 바지선 두 척이 지난 12일 사고 해역에 도착함에 따라 세월호 선체와 바지선을 잇는 와이어 연결 작업에 보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이번 달 말까지 인양 준비를 마친 뒤 다음달 5일 쯤 첫 인양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말기 난소암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던 그는 지난 3일, 뉴욕 타임스에 '제 남편과 결혼하실래요?'라는 제목의 공개구혼 글을 올려 큰 화제를 모았던 미국의 베스트 셀러 작가 '에이미 크라우즈 로즌솔'의 사망소식이 알려져 애도의 물결이 잇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기념주화 디자인에 국내 선수가 아닌 미국 선수 사진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에는 전 세계에 알려진 피겨스케이팅 세계 챔피언 김연아 선수가 있는데도, 굳이 미국 선수를 닮은 이미지가 사용된 겁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평창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개폐회식장을 제외한 모든 경기장이 완공됐고 지난해 말부터 프레올림픽으로 치르고 있는 테스트 이벤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평창 올림픽 개최 준비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10대 여학생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에 게시물마다 '쇼박', '추금'이라는 생소한 용어와 함께 숫자가 쓰여있는데, 쇼박은 '쇼핑몰 박스'의 줄임말이지만 실제로 오가는 건 물건이 아닌 돈입니다. 돈을 빌려주면 이자로 추가금액을 붙여서 정해진 기간에 갚겠다는 겁니다. 3주 이자가 15만 원, 연리 850%짜리 거래가 있는가 하면, 무조건 2배로 불려 두 달 뒤에 갚겠다는 조건까지 있습니다.

■대학가 성희롱 추문도 끊이지가 않습니다. 최근엔 학내 성희롱 문제를 해결하겠다던 고려대 단과대 학생회장까지 여학생 몰카를 찍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연세대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건국대에선 여학생의 신체를 만졌던 남학생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가 성희롱 사건을 개인 일탈로 치부하며 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게 문제입니다.

■신한은행이 지문이나 홍채와 같은 생체 정보를 활용한 '바이오 공인인증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생체 정보를 은행에 보관하지 않고 고객의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생체 정보 공인인증서를 통해 금융상품 가입 등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공지능, AI가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 지능 제철소를 도입했습니다. 아연을 녹여 강판에 얼마나 정밀하게 도금하느냐가 공정의 핵심 기술인데, 자동차 업체의 요구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도금의 두께를 사람이 계산해서 균일하게 맞추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이 공정을 인공지능으로 제어한다네요.

■구제역으로 전면 폐쇄됐던 우시장이 한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한꺼번에 소가 출하되면서 가격이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축산 농민들 오랜만에 얼굴이 밝았습니다. 정부는 지난 6일 구제역 위기경보를 경계로 내리고, 추가 발생이 없으면 이달말쯤 구제역 종식을 선언할 계획입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근육질 '몸짱'이 되려고 단백질 보충제를 많이들 복용하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된다고 합니다. 과잉섭취를 하면 단백질을 걸러내는 콩팥에 만성적인 부담을 주기 때문에 신장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높아진다네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청소년의 콘돔 구입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콘돔 구매가 힘든 청소년들을 위해서 최근 한 소셜 벤처기업이 서울 이태원과 광주 충장로 등 전국 도심 4곳에 청소년 전용 콘돔 자판기를 설치했습니다. 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제품 2개의 가격은 100원. 시중에서는 개당 1,400원 수준입니다.

■시각 장애인들이 지하철 선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이따금 일어나는데요.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지하철에서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탑승을 안내하는 어르신 도우미가 배치됩니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도 되니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