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수 특검팀이 현재 수사가 많이 부족한 상태라면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오는 9일이나 10일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청와대 경내 진입 압수수색이 무산된 특검이 필요한 자료를 임의제출 받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형식보다는 실리, 즉 자료 확보가 중요하다는 건데 박 대통령 대면조사 이후, 자료를 넘겨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대연정 주장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권 대선 주자들이 일제히 일자리 관련 행보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을 만나 공무원 채용 확충을 약속했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 전 대표의 공약을 비판하며 존재감을 부각했습니다.
■국민의당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대권을 겨냥한 '국정운영 청사진'으로 파격적인 학제 개편을 제안했습니다. 현재의 학제를 초등 5년, 중등 5년, 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 2년 학제로 바꾸고, 만 3세부터 2년간 유치원 과정을 공교육으로 편입하자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힐러리 클린턴이 테러 단체에 무기를 판매했다' 지금 보면 황당할 수 있지만, 지난 미국 대선에서 수백만 건의 호응을 얻었던 가짜 뉴스들입니다. 그런데 가짜 뉴스가 더 이상 먼나라 이야기만은 아니게 됐습니다.
■'언론이 보도한 촛불집회 참가자 수는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세월호 사건은 북한의 지령이었다' 모두 잘 아시겠습니다만,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는 조작됐다, 이런 것들이죠. 지난 설 연휴에 퍼진 가짜 뉴스들입니다. 단순히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된 게 아니라, 아예 신문과 유인물 형식으로도 전국 곳곳에 배포됐습니다. 그리고 이 가짜 뉴스들은 주말 친박 단체 중심의 탄핵 반대 집회에서 고스란히 소재로 활용됐습니다.
■ 미국 항소법원이 '反이민 행정명령'의 효력을 회복시켜 달라는 법무부의 긴급 요청을 기각하며 트럼프 정책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소법원의 결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소송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조직폭력배들을 사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매춘업과 마약 매매 등 불법 행위를 하는 한국인들을 필리핀 범죄자처럼 다룰 것이라고 지난 주말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 충북 보은에서 올들어 첫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전북 정읍 한우 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상 최악의 AI 사태에 이은 구제역 발생으로 축산농가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삼성전자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탈퇴 서류를 제출했는데, 다른 삼성 계열사들을 비롯해 다른 대기업의 탈퇴도 잇따를 전망이어서 전경련은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당시, 건물 내부 경보기 등 소방 시설은 모두 꺼져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참사도 전형적인 인재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기자협회는 기자 대상에 JTBC와 함께 TV조선의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한겨레신문의 '최순실 게이트'를 공동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근데 이렇게까지 잘했다고 상 받는게 잘한건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그 동안 두려움에 그냥 있었던 그 시절 그 느낌...
■길을 걷다보면 바닥에 떨어진 불법 광고물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광고물들을 수거해 제출하면 돈을 주는 불법 광고물 수거보상제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며칠 동안 모은 광고물을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장 당 5원 씩, 100장이면 500원, 천 장이면 5000원을 지급합니다.
■정부가 어제 오후 6시부터 오늘 자정까지 전국 소·돼지 등의 이동을 30시간 동안 금지했습니다. 충북 보은의 첫 구제역 확진 판정에 이어 전북 정읍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벤처신화로 대기업 반열에 오른 카카오와 엔씨소프트가 하도급 업체에 일을 시키면서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는 갑질을 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재를 받았습니다. 개구리 올챙이적 모른다는 옛말이 생각납니다. 이건 아니죠ㅠㅠ
■지난해 12월 수서발 고속철도가 개통하면서 철도 교통 확장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열차노선이 통·폐합되면서 수도권의 출·퇴근 시민들과 벽지 주민들은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아침 첫 무궁화 열차 한 시간 늦춰지고 9시 이전 8편이던 게 5편으로 줄면서 전철 등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얼마 전 퇴임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말씀이라고 유포되고 있는 유언비어입니다. "특검이 태생부터 잘못됐다", "특검법이 특정한 개인을 겨누고 있다" 등 거짓 내용을 전달하다가 결국 탄핵은 인용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이런 가짜 뉴스들은 이처럼 명백한 거짓이라고 하더라도 접하는 이들이 '사실 무근인데 이렇게 얘기가 돌겠어?', 하는 식으로 생각한다는 심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의 최고층 건물인 일산 요진와이시티 앞 인도에서 반경 3m 크기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고, 또 그 앞 도로에 30m 길이의 균열이 생겼습니다. 고양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나 2차 사고는 없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입주가 시작된 59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로,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최고층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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