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과거 측근이었던 고영태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옷 100여벌과 가방 3~40개를 만들어준 대가를 최 씨가 줬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씨가 이 대금을 개인 돈으로 지출했다면 박 대통령이 직접 뇌물을 받은 셈이 돼 파문이 커질 전망입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한국에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측근이 인터뷰를 했는데 신당 창당을 할 것이다, 가능성이 있다라는 얘기를 한 모양입니다.

■제일기획 김재열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지원한 이유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압력 때문이었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청문회에서 정경유착의 창구로 비판받은 그룹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고 밝혔죠. 할아버지 이병철 회장이 만든 '비서실'을 모태로,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로 간판은 바뀌었지만, 변함없이 그룹의 사령탑 역할을 해왔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산된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계란 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중간 크기 계란 가격은 176원, 지난해 같은 시기 백6원보다 66% 비쌉니다. AI 예방을 위한 대규모 매몰 처분으로 산란계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만 여섯 살 미만의 영유아들은 매년 1차례 정도 병원을 방문해 건강과 발달 정도를 점검받도록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9백여 곳의 병원들이 내년부터 영유아 건강검진을 하지 않겠다고 집단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이유는 영유아 검진비가 일반 진료비 보다 낮게 책정된 데다 검진에 걸리는 시간도 일반 환자 3~4명을받는 것과 맞먹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서부 해안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마을 건물 수백 채가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백 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는 등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연비 성능을 조작하고 친환경 차량이라고 소비자를 속여 온 폭스바겐에 공정거래위원회가 37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본사와 한국법인 임직원 5명도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무기로비스트 린다김에게 징역 1년과 추징금 116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지난해부터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서 필로폰을 산 뒤 서울 강남구 자신의 집에서 모두 11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갑질도 가지가지, 이번엔 휴대폰 대리점업주의 갑질입니다. 할당된 휴대전화를 팔지 못했다며 판매직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심지어 월급까지 떼먹은 20대 업주가 붙잡혔습니다. 심지어 맞으면서 아픈 표정을 지으면 더 큰 폭행을 가했다고 하니 기가 막히죠?

■서울의 한 여중·여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SNS를 통해 쏟아져 나와 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해당 학교에 조사관 30여 명을 보내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며, 경찰도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 낮, 경남 김해의 15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200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는데, 경찰은 빈 상가에 담배를 피우러 올라간 중학생들로부터 "라이터를 던졌는데 불이 소파에 옮겨 붙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올 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의 '채식주의자'입니다. '채식주의자'는 맨부커상을 수상한 후 1분에 7권씩 판매되는 등 역대 일간 판매량 기네스를 갱신하기도 했죠. 2위는 올 한 해 '초판본 열풍'을 몰고 온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시)'입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만점자도 영어를 제외한 주요 과목 모두에서 많이 줄었습니다. 올해 정시 모집에서는 국어와 수학 성적이 상위권 수험생들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데요. 당장 내년부터 모든 공휴일에 확대 적용된다면 일요일인 신정(1월 1일) 다음 날은 대체공휴일이 됩니다.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에서 일부 지역 기온이 영하 40도 이하로 떨어지며 올해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는데요. 인근 다바이산의 무인기상관측기에서는 영하 41.2도가 관측됐습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정치적 불확실성은 아예 반영되지도 않은 전망치라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만 12~13세(03년 1월 1일∼04년 12월 31일 출생)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 간격으로 2번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당 연령은 올해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내년 2차 접종을 추가 지원 받을 수 있는데 2003년생은 올해 1차 접종을 받지 않으면 내년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할 경우, 접종비 약 50만원을 사비로 부담해야 합니다.

■세계최대 인터넷 상거래업체 아마존의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 '아마존 고(Go)'라는 식료품 편의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물건과 진열은 여느 편의점과 같지만 점원과 계산대가 없고 줄을 서지도 않습니다. 고객들은 원하는 물건을 고른 뒤 그냥 나오면 됩니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을 매장에 들어설 때 인식시키면 물건을 집거나 되돌려 놓을 때마다 인터넷 장바구니에 상품이 등록되거나 삭제되며 매장을 나서면 자동으로 결제가 됩니다.

■우리나라 무선 LTE 내려받기(다운로드) 속도가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선진국 7개 국가보다 평균 3~4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내려받기, 올리기, 전송 성공률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조사 대상국보다 서비스 품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