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가 이르면 오늘 오전 중에 서울구치소에서 남부구치소로 옮겨갑니다. '뇌물죄' 공범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가 같은 공간에서 말을 맞출 여지를 아예 없애겠다는 의도입니다. 또 멀리서라도 마주쳐 두 사람이 심리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통합 정부를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대세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정부'를 고리로 비문세력 간 단일화를 시도해 판을 흔들어 보겠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한반도를 바라보는 미국의 분위기는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의 3대 공중파 방송 가운데 하나인 NBC가 간판 앵커를 우리나라로 보내 사흘째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주한 미군의 민감한 작전 과정을 공개하면서 한국 내 미국인들의 대피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저강도 기습도발을 다시 감행했습니다. 북한이 어제 오전 6시 42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말 강원도 원산 부근에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지 2주 만입니다. 미사일은 고도 189km까지 올라갔고 9분 동안 60여 km를 날아간 뒤,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약물로 아내를 살해하고 장례까지 치른 40대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명문대 의대 출신의 남편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아내가 병사한 것처럼 꾸몄다고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평소 아내가 자신을 무시해 화가 났고, 수면제를 먹인 다음, 약물을 주입했고 완전 범죄를 위해 장례가 끝난 뒤에는 시신을 화장까지 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화학무기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 20명을 포함해 7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지만, 사망자만 100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어린이까지 무참히 희생된 참사에, 전 세계가 일제히 규탄했고 안보리는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산불 원인 제공자에 대한 벌금이 고의성 유무에 관계 없이 기존 1천500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산림청은 벌금 상향과 함께 민사상 책임을 함께 묻는 내용을 담은‘산림보호법 개정안’을 오는 6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사드 보독 여파로 타격이 예상되던 면세점업계의 지난달 실적이 나왔습니다. 매출이 반토막이 난 업체까지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연간 5조원 가량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해 면세점 업계의 총 매출이 사상 최초로 12조원을 넘어섬에 따라 매장 인테리어 등 대대적 신규 투자를 진행했고 직원을 대거 증원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한국관광 금지령으로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 수가 예상대로 줄었는데요. 하지만, 1분기 전체로 보면 우리나라에 온 외래관광객 수는 동남아와 일본에 힘입어 1년 전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정부는 오는 8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한국관광대전을 여는 등 본격적인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학생 수가 줄어들고 등록금도 동결되면서 경영난을 겪는 대학들이 앞다퉈 외국인 특히 동남아 지역 유학생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데, 얼마 안 돼 유학생들이 속속 사라지고 있습니다. 사라진 유학생 대부분은 불법 취업, 심지어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거짓 정보를 담은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어 급기야 검찰이 악질적인 흑색선전 사범은 구속 수사하겠다며 칼을 빼들었습니다. 가짜뉴스를 만들어 인터넷에 퍼트리면 7년 이하의 징역 혹은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오는 17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후부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보통 보이스피싱 범죄에는 나이 든 노인이 주로 걸려들 것이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실제로는 20~30대 젊은 여성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회초년생으로 수사기관에 대한 접촉 경험이 적어 금감원 직원이라고 하면 대체로 믿는다네요. 그래서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은 피해 경보까지 발령했습니다. 

■지난해부터 65세 이상인 사람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데요. 시술이 많아진 만큼 나사가 풀리는 등의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임플란트 시술 피해 사건은 지난 3년간 96건으로 치과 관련 피해건수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임플란트 시술을 마친 후 발생한 부작용의 60%는 3개월 뒤에 뒤늦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시술 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사흘 만에 신규 고객을 9만 명 가까이 모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돌풍이 거셉니다. 16개 시중은행 다 합쳐서 한달 1만 2천건 정도이니까 대단하죠. 시중은행 보다 0.5% 이자를 더 주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뱅크'도 어제 본 인가를 받고 6월부터 영업 예정인데, 인터넷 전문은행의 잇따른 등장에 기존 은행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 100명 가운데 93명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이고, 애플 iOS를 탑재한 아이폰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조사됐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 명을 넘는다는데, 관련시장을 일컫는 '펫코노미'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대학병원에 응급실이 생기고, 유산을 관리하는 금융상품까지 등장하는 등 5년 전 9천억 원이던 반려동물 시장은 지난해 2조 원을 돌파했고 2020년엔 6조 원에 근접하는 초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 속에 정부는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올 초 전담 조직까지 신설했습니다.

■전국 최대의 딸기 주산지인 충남 논산에서 딸기 축제가 개막해 오는 9일까지 닷새 동안 딸기 수확체험 등 딸기를 소재로 한 90여 가지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12개국의 주한 외교사절 50여 명이 초청돼 논산 딸기가 러시아·동남아 수출에 이어 해외 시장을 보다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세제 시장에서 40여 년 만에 세대교체가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분말세제 점유율은 48%, 액체세제 점유율은 52%로 연간기준 처음으로 액체세제가 분말세제 점유율을 넘어섰습니다. 액체세제의 가장 큰 장점은 깨끗함으로 분말과 달리 차가운 물에도 잘 녹아 세제찌꺼기를 남기지 않고 드럼세탁기 보급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세탁세제를 바꾸는 구매행태도 한 몫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외화송금 수수료를 시중은행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겠다"며 수수료 인하 경쟁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외화 100만원을 송금하면 건당 3만∼4만원 정도의 수수료가 부과 은행 점포를 방문하지 않아도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천∼4천원이면 외화를 보낼 수 있습니다. 

■마늘이 몸에 좋은 건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이 마늘을 숙성시켜 먹으면 봄철 피로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항암과 콜레스테롤 저하, 동맥경화 개선 등에 도움을 줘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마늘의 또다른 효능이 확인됐습니다.